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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하면 몸속에 '이것' 생길 수도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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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DB

장기간 금식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몸 속 돌인 ‘담석’이 생길 수 있다. 담석은 담즙 성분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담낭·담도·간에 있다. 담석은 성인의 10~15%가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담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담낭 담석 환자수는 2016년 10만 8421명에서 2020년 15만 5065명으로 증가했다. 담도 담석은 2016년 3만 5924명에서 2020년 4만 4779명으로 증가했다.

◇과도한 다이어트, 야식이 담석 유발
담석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담석은 구성성분의 50~70%가 콜레스테롤인 경우로 과도한 다이어트가 원인으로 꼽힌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다이어트나 장기간 금식 등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담낭에서 담즙을 배출하는 호르몬 분비가 안돼 담즙이 머물면서 담석 유발률이 높다"며 "담석증은 남성보다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 여성에게서 더 많다"고 했다.

야식도 원인으로 꼽힌다. 잠을 자는 동안 음식이 위 내에 오래 머물면서 담즙 배출을 자극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배출이 많아지면서 담석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이 생기면 복부 팽만감,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은 것 같은 느낌, 배꼽 주변에서 오른쪽·등 쪽으로의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진단은 초음파를 이용하는데, 담도 담석이나 간내 담석은 초음파로 확인이 어려워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MRI로 진단할 수 있다.

치료는 약물과 수술로 가능하다. 대표적인 약물은 UDCA성분이다. 웅담의 주 성분으로 담석을 용해시키는 효과가 있다. 천영국 교수는 “모래 같이 담석 크기가 작거나 담낭에 염증이 없는 경우 써볼 수 있다”며 “다만 약제 복용을 중단하면 1년 내 10~30%가 재발한다”고 말했다. 2cm 이하의 담도 담석의 경우 내시경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담낭 안에 생긴 담석은 복강경으로 담낭 전체를 떼어내는 것이 현재 유일한 치료법이다.

◇규칙적인 식사로 담즙 분비 제때 되도록
담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식사다. 담낭이 규칙적으로 담즙을 분비하도록 운동시키는 것이다. 식이요법으로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은 줄여야 한다. 오징어, 문어, 새우, 버터, 마가린에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으므로 이들 식품은 과량 섭취하면 안된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등어, 명태, 팥·콩·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소장에서 담즙산을 재흡수하는데 장애를 주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고 식이섬유는 장간 순환을 돕는 만큼 충분한 섭취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