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기에 ▲흡연했거나 ▲비만 ▲정신질환(우울증, ADHD 등)을 겪었다면, 성인이 됐을 때 빨리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병원 노화와 인간 발달 연구 센터 카일 보라싸(Kyle Bourassa) 박사 연구팀은 1972년 4월부터 1973년 3월 사이에 태어난 참가자 910명을 3세부터 45세까지 추적 분석해, 청소년기 특정 건강 상태가 성인기 노화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45세까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비율, 혈액 검사, 식욕 조절 및 지방 저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수치, 혈압, 콜레스테롤, 충치, 치주 질환, 심폐 건강, 뇌 MRI 등을 이용해 노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흡연 ▲비만 ▲정신질환(우울증, ADHD 등) 세 가지 중 두 가지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던 실험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뇌가 2.5배 더 노화했고, 얼굴 나이도 4년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건강 문제가 있던 11~15세 사이 청소년은 생물학적으로 또래보다 매년 약 3개월 더 빨리 노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천식이 노화와 영향이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세 가지 건강 상태가 노화를 가속한 이유로 염증 분비량, 산화스트레스, 활성산소 등이 또래보다 더 많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흡연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하루 10개비 이하 담배를 3년 이상 피운 24살 흡연자 20명과 같은 나이 비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혈청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더니, 흡연자는 모든 지단백질 수치에서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많은 산화와 당화가 일어났다. 70대 노인들의 혈청에서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도 세포 노쇠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으며, 비만도 뇌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라싸 박사는 "노화가 가속화되면 다양한 조건에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노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듀크대병원 노화와 인간 발달 연구 센터 카일 보라싸(Kyle Bourassa) 박사 연구팀은 1972년 4월부터 1973년 3월 사이에 태어난 참가자 910명을 3세부터 45세까지 추적 분석해, 청소년기 특정 건강 상태가 성인기 노화와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45세까지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비율, 혈액 검사, 식욕 조절 및 지방 저장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 수치, 혈압, 콜레스테롤, 충치, 치주 질환, 심폐 건강, 뇌 MRI 등을 이용해 노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흡연 ▲비만 ▲정신질환(우울증, ADHD 등) 세 가지 중 두 가지 건강 문제를 가지고 있던 실험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뇌가 2.5배 더 노화했고, 얼굴 나이도 4년 더 늙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건강 문제가 있던 11~15세 사이 청소년은 생물학적으로 또래보다 매년 약 3개월 더 빨리 노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천식이 노화와 영향이 있는지도 확인했는데,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세 가지 건강 상태가 노화를 가속한 이유로 염증 분비량, 산화스트레스, 활성산소 등이 또래보다 더 많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흡연이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 조경현 교수 연구팀이 하루 10개비 이하 담배를 3년 이상 피운 24살 흡연자 20명과 같은 나이 비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혈청 단백질을 비교, 분석했더니, 흡연자는 모든 지단백질 수치에서 비흡연자보다 현저하게 많은 산화와 당화가 일어났다. 70대 노인들의 혈청에서 일어나는 양상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도 세포 노쇠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으며, 비만도 뇌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보라싸 박사는 "노화가 가속화되면 다양한 조건에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청소년들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아 노화가 가속화될 위험이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