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저녁 방송된 KBS 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토마토 라면이 소개됐다. 라면에 토마토를 넣어서 먹으면 토마토의 칼륨성분이 체내의 염분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체내 염분을 배출하는 것 외에도 토마토는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식이조절을 하는 사람들에게 토마토는 반가운 음식이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kcal에 불과해 열량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토마토 속 리코펜은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체내의 산화작용을 막아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며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재발을 막아주기도 한다. 또, 방사성 물질로 인한 세포 손상도 막아준다. 이집트 국립방사능연구센터 조사결과 쥐에게 방사선을 쪼이고 한 달이 지난 다음에 리코펜을 두 달간 투여한 결과, 세포 손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마토는 위염 예방에도 좋다. 다량의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염을 예방하며, 리코펜은 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이다.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일수록 리코펜의 함량이 높다.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토마토는 올리브유에 마늘, 양파와 함께 볶아 먹어도 좋고, 고기 먹을 때 살짝 구워 먹는 것도 좋다. 하지만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금물이다. 설탕의 당분을 소화하느라 토마토에 있는 비타민B군이 다 소모되기 때문에 체내 흡수 비타민B군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