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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스트레스, 심장마비 사망 위험 높인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김서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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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노년층은 심장마비 후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재정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노년층은 심장마비 후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의대 연구팀은 심장마비로 병원에 입원 후 퇴원한 75세 성인 2850명을 대상으로 심장 질환과 재정적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매달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재정적 여유에 대한 본인의 스트레스를 보고했으며 그 수준에 따라 보통에서 심각 수준으로 나눠졌다. 이들의 재정적 스트레스는 병원에서 퇴원한 180일 이내로 측정됐다.

연구 결과, 심각한 재정적 스트레스를 보고한 환자 중 17%는 퇴원 후 6개월 이내 사망했다. 이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노인들이 비용 때문에 중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약을 복용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간 정도의 재정적 스트레스를 보고한 사람들 중 9%도 퇴원 후 6개월 이내 사망했다. 한편, 매달 생계를 이어나갈 만큼 충분한 돈이 있어 재정적인 스트레스가 없다고 답한 환자들 중 7%도 퇴원 후 6개월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제이슨 팔비 교수는 "이 연구는 재정적 스트레스가 높은 노인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내과학회지(JAMA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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