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운동 후 알통 불끈?… '근육 파열'일 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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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갑자기 팔에 알통이 생겼다면 상완이두근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운동을 시작한 사람이 많다.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 늘었는지 확인하기 마련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팔에 알통이 생겼다면 '상완이두근 파열'을 의심해볼 만하다.

상완이두근은 위팔의 앞쪽에 있는 큰 근육으로, 이두박근이라고도 한다. 어깨와 아래팔을 이어주며 팔을 굽히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데 쓰인다. 또 팔을 안쪽과 바깥쪽으로 돌리는 역할을 한다. 과도한 운동으로 상완이두근이 찢어지면 근육이 말리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이것이 마치 뽀빠이의 알통처럼 보인다고 해 '뽀빠이 증후군'이라 불리기도 한다. 골프 등 팔을 반복해서 쓰는 고강도 운동을 하면 상완이두근이 파열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팔 위쪽에 알통이 생기고, 통증이 일주일 이상 이어진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상완이두근 파열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초기엔 말랑한 알통과 약간의 통증이 생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물건 던지기·밀기·들어 올리기가 어려워진다. 심할 경우 주변으로 통증이 퍼지고, 팔을 들어 올리지 못할 수도 있다. 어깨 앞 두드러진 부분에 통증이 있다면 상완이두근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상완이두근 파열 초기에 발견하면 약,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될 수 있다. 그런데도 낫지 않으면 관절 내시경 시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상완이두근 파열 예방을 위해선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목과 어깨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운동 후 냉찜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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