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일반
운동 후 찾아오는 허기짐 달래는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3/20 16:33
운동을 하고 난 후 찾아오는 허기짐을 달래는 게 괴롭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운동 후 허기가 생긴다고 해서 음식을 먹을 순 없는 노릇. 그렇다면 운동 후 찾아오는 극심한 허기짐을 어떻게 달래야 할까?
사실 운동을 하면 식욕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운동을 하면 몸에서는 저장돼 있던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에서 에너지를 조금씩 빼서 쓴다. 그런데 갑자기 운동을 해 에너지가 일정 시간안에 많이 소모되면 몸은 빼앗긴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채워 넣으려는 속성이 생긴다. 따라서 뇌 중추에서는 ‘더 많이 먹으라’는 지시를 자꾸 보내게 되고, 폭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막는 방법은 있다. 바로 운동을 1시간 이상으로 하면 된다. 1시간 이상 운동하게 되면 피로물질이 나온다. 이 물질은 식욕도 같이 떨어뜨린다.
또한 몸이 충분히 뜨거워진 상태에서 운동을 그만둬도 식욕을 줄일 수 있다. 높은 체온도 식욕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 후 찾아오는 허기짐은 운동한 지 5시간이 지났을 때까지이다. 이때가 가장 식욕이 당기며, 그 이후는 자연스레 식욕이 줄어든다. 따라서 해당 시간만이라도 참아 보는 것도 허기짐을 달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래도 허기짐이 너무 심할 땐 충분한 물이나 저지방 우유 등을 먹어 폭식을 막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