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봄맞이 운동 후 '뽀빠이 근육' 생기면 病 의심?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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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유발하는 관절 질환들이 있어 증상을 알아두고 주의해야 한다/사진=연세바른병원 제공

한낮 기온이 부쩍 오르면서 한강 공원 등을 찾아 야외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몸을 움직이다간 오히려 관절 등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없던 알통 갑자기 생기면, 힘줄 파열 인한 '뽀빠이 증후군' 의심

근육 운동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울퉁불퉁한 알통이 생겼다면 '상완이두근 힘줄 파열’일 수 있다. 상완이두근은 어깨와 아래팔을 이어주는 근육으로, 파열되면 끊어진 근육이 말려 올라오면서 팔이 알통처럼 볼록하게 튀어나온다. 초기엔 말랑말랑한 알통과 함께 해당 부위에 약간의 통증이 생기지만, 심한 경우 팔·어깨 주변으로 통증이 퍼지고 힘을 주어도 팔을 들어올 릴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초기 상완이두근 파열일 때는 약이나 주사, 물리치료 등으로 완화된다. 그래도 낫지 않으면 관절 내시경 시술로 치료한다. 55세 이하의 젊은 연령층은 적극적으로 시술을 시도한다. 부분 마취로 5mm 미만의 작은 부위를 절개,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끊어진 힘줄을 고정해주는 치료다.

상완이두근 손상을 막으려면 목과 어깨를 각각 각각 5분씩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은데, 목은 앞뒤 · 양옆으로 부드럽게 돌려 풀어준다. 어깨는 둥근 원을 그린다고 생각하며 천천히 돌려주어 뭉친 근육을 풀어야 한다. 연세바른병원 노형래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칭하거나 운동 후 냉찜질을 해야 한다"며 "통증이 느껴질 땐 어깨 및 팔 부위의 사용을 줄여 안정을 취하는 게 우선이며, 1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병원 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했다.

◇달리거나 빨리 걷는 러너 族, ‘고관절 점액낭염’ 주의

달리기나 빨리 걷기를 주로 하는 사람들은 고관절 점액낭염을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 점액낭염은 골반과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 주변에 마찰을 줄이는 점액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장시간 빠르게 달리거나 걸으면 이 점액낭에 압박이 가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것이 고관절 점액낭염이다. 앉거나 일어날 때, 걸을 때 통증을 동반하며 관절에서 ‘우두둑’하는 소리가 나면 ‘고관절 점액낭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점액낭염은 대부분 약물이나 주사, 물리 치료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해,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꼈을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받는 게 좋다. 연세바른병원 강지호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심각한 경우 하체 감각에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어, 7일 이상 통증이 느껴진다면 빠른 시일 내 진단을 받아보라”고 말했다.

고관절 점액낭염을 예방하려면 장시간 앉거나 오래 뛰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 오랜 시간 앉아 있을 땐 한 시간에 10분 정도 자리에서 일어나 움직이거나 도넛 모양 방석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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