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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시작되는 나이 ‘따로’ 있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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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모유 수유를 멈춘 후 1년 동안의 식이에 달려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만이 모유 수유를 멈춘 후 1년 동안의 식이에 달려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컬럼비아대 공중보건대 연구팀과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연방 보건과학대 공동연구팀은 저소득층 가정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31개 센터에서 무작위로 대상을 선정했다. 2008년 5월~ 2009년 2월까지 출산한 산모에게 브라질 정부에서 제공하는 지침 ‘출생부터 2세에게 건강한 영양 식단 제공하는 법 10단계’를 기반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해당 내용에는 채소, 과일 등 건강한 음식, 다양한 영양분을 먹여야 한다는 등 잘 알려진 내용이 포함됐다. 포스터를 통해 과자, 청량음료 등 2세 미만 어린이에게 제공해서는 안 되는 식품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이후 6개월, 12개월, 3년, 6년에 걸쳐 가정 방문을 통해 아동의 성장 결과를 측정하고 분석했다. 섭취한 음식, 양, 준비 방법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교육을 받고 잘 실천한 그룹의 아동은 3세 때 대조군 아동에 비해 탄수화물과 지방 소비가 유의적으로 적었고, 6세 때 허리둘레가 작고 체지방량도 적었다. 연구팀은“출생 후 첫해가 평생 건강 패턴에 영향을 미칠 습관을 확립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하루 약 92kcal의 섭취 감소가 연간 33,000kcal에 달해 체중 증가의 변화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팀은 “교육을 받지 않은 대조군의 산모들이 당분과 지방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을 생후 6개월 초에 제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제공되는 가공 이유식의 마케팅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Human Nutrition and Dietet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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