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식사모임은 줄어들고,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은 늘어나는 가운데 혼자 하는 식사가 다이어트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넬대학교 Food and Brand Lab 브라이언 완싱크 소장에 따르면, 사람들은 혼자 밥을 먹을 때보다 친구와 함께 식사를 할 때 더 많은 양의 식사를 한다. 혼자 먹을 때 식사량이 1이라면, 친구 한 명이 있을 때는 35%를 더 먹고, 친구 7명 이상과 먹게 되면 2배 가까이 더 먹는다.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할 때는 상대방의 식사 속도를 자신도 모르게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턴은 쇼핑과도 비슷하다. 쇼핑몰에 오래 머물면 물건을 많이 사듯이 식탁에 오래 앉아 있을수록 더 많이 먹게 되고, 혼자 식사할 때 소식하던 사람도 과식할 가능성이 늘어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혼자 밥을 먹을 계획이라면 '20분'을 기억하면 좋다. 소장에서 분비되는 PYY(Peptide YY)라는 호르몬은 뇌의 이상하부에 포만감을 느끼는 신호를 보내는데, 음식을 먹고 나서 PYY가 충분히 분비될 때까지는 약 2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는 음식물이 입, 식도, 위를 거쳐 소장까지 가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이다. 20여 분 정도 천천히 음식을 먹으면 더 적은 양을 먹어도 비슷한 포만감을 경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