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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변종 코로나 또 출현 '남아공 유래'… "전파력 더 강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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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19 확산' 총리 비상조치 전하는 英 일간지들.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또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영국에서 전파력이 기존보다 훨씬 강한 코로나19 변종이 또 확인됐다.

이 변종은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한 것으로, 남아공을 다녀온 2명이 변종에 감염돼 영국에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

23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 바이러스 변종 확인 사실을 알렸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새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보다 더 감염력이 높고 변화가 많이 됐기 때문에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남아공에 대한 여행을 제한하고, 최근 14일 이내 남아공을 다녀오거나 다녀온 사람과 접촉한 이들은 즉시 격리에 들어가도록 했다.

영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출연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3만9237명으로 전날에 이어 사상 최다를 경신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따라 잉글랜드 동부와 남동부 여러 지역을 코로나19 대응 최고단계인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지난달 내내 지속된 봉쇄조치와 같은 수준이다. 모든 비필수 업종 가게, 체육관, 미용실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경우 등교, 보육, 운동 등의 목적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한다.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다른 가구 구성원 1명만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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