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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믿을 건 마스크뿐… 바이러스에 '틈' 주지 마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벗지 않으면 감염도 없다"… 사례로 본 마스크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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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의 위력'은 여러 사례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마스크를 벗고 먹을 때를 조심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일상의 '멈춤'이 예고되고 있지만, 직장인 등 상당수는 출퇴근해야 하고, 하루에 한 끼 이상은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

백신 없이 올겨울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불안할수록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에 의존을 해야 한다. '마스크의 위력'은 여러 사례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호흡에 불편함이 없다면 KF94 마스크가 가장 안전하다.

KF94 마스크는 평균 0.4μm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걸러낼 정도로 차단력이 높다. 특히 출퇴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밀집·밀접·밀폐된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만나야 한다면 KF 마스크를 써야 한다.

◇사례1. 3명의 감염자가 예배 봤지만, 추가 감염 0명
최근 경기 수원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같은 예배에 700명이 참석했지만, 전파 사례 없었다. 역학 조사 결과 이들 확진자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700명의 교인도 모두 마스크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해당 교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층별로 마스크 착용 관리 담당자까지 둬 전 교인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도록 철저히 관리했다.

◇사례2. 밀집한 설명회에서 'KF94' 쓴 사람만 감염 안 돼
지난 9월에는 대구 북구 한 빌딩에서 열린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27명 중 26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율 96%. 단 한 명만 3번의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그는 2시간 내내 한 번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참석자 대부분이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입장했지만, 설명회 후반 질문 답변 시간에는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었다. 설명회가 끝나고서는 마스크를 벗고 커피와 수박 등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방역 당국은 이때 비말이 튀며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감염이 안 된 참석자는 커피와 수박도 먹지 않았으며 물 한잔도 마시지 않았다. 실내에서 한 번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으며, 마스크도 KF94 마스크를 착용했다.

◇사례3. 스타벅스 집단감염…'KF94' 마스크 쓴 종사자는 감염 피해
지난 8월 약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파주 스타벅스. CCTV를 확인한 결과, 파주 스타벅스의 경우 KF94 마스크를 썼던 종사자 4명은 한명도 확진이 되지 않았다. 반면 매장 2층에 최초 감염자와 함께 있었던 120명 중 확진자는 26명으로 양성률이 21.7%에 달했다. 해당 환자를 포함한 매장 이용객 대부분이 출입 시 마스크 착용은 양호했지만, 음료를 받은 뒤 좌석에서는 상당수의 사람이 마스크를 벗거나 미흡하게 착용한 채 대화를 나눈 것이 확인됐다.

◇”코로나 마스크 벗고 먹거나 씻을 때 걸려”
코로나는 마스크를 벗는 틈에 확산한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미국 내 10대 도시에서 약 9800만명의 휴대폰 사용 정보를 이용해서, 코로나 19 감염 전파 장소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 감염 전파는 거의 모두 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호텔, 카페, 술집, 종교시설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뭔가를 마시거나 먹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씻거나 한 곳이다. 결국 마스크를 벗는 일을 최소화해야 한다. 식사를 해야 할 때는 대화를 하지 말고, 식사를 끝낸 뒤에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나눠야 한다. 커피 등 음료 섭취를 할 때도 이 ‘공식’은 적용된다.

한편,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 되면서 위험도 높은 시설인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사우나‧찜질시설 등은 문을 닫고, 카페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식당은 21시까지는 내부에서 착석해 식사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는 실내 전체로 확대된다. 실내 어느 곳에서든 마스크 미착용 시 과태료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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