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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이번주 550~750명 확진, 다음주는 900명대 가능"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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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다음주 하루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7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국내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 상이고,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 지엽적이 아닌 지속적, 전국적인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나성웅 1부본부장은 "최근 1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1명 수준으로 직전 주의 80명보다 26.3% 증가했다"며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도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8일부터 3주간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추가 격상하기로 한 상태다.

나 1부본부장은 "추가적인 격리병상과 중환자 병상을 확보해 환자 증가에 대비할 것"이라며 "몸이 불편하시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빨리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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