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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술자리로 소화기질환 급증…이런 증상 의심을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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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자주 접하는 기름진 안주는 소화기질환에 나쁜 영향을 준다/클립아트코리아

12월은 역류성식도염 같은 소화기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이 12월(약 10%)이다. 특히 사회생활이 가장 활발한 40대 환자가 많다.

전문가들은 연말 역류성식도염 등 소화기질환이 급증하는 이유에 대해 술자리를 원인으로 꼽는다. 강남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혜 교수는 “역류성식도염은 식사시간과 식사량 등에 영향을 많이 받는데, 연말 술자리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는 게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술이나 담배, 카페인은 위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추고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켜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한다. 과식이나 야식 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식도괄약근 압력을 낮춘다. 역류성식도염이 있으면 쉰 목소리가 나오거나 목에 이물감이 곧잘 든다. 마른 기침이 갑자기 자주 나오는 것도 한 증상이다.

술 마신 다음날, 복통이나 설사가 심하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특별한 질환 없이 복통이나 설사, 변비와 같은 기능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증상이다. 두통, 불안, 피로감 등을 동시에 느끼기도 한다. 불규칙한 식사, 음주, 스트레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 이미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기름진 안주류를 먹으면 장이 자극돼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적정 음주량은 남성의 경우 알코올 기준 일일 40g, 여성은 20g 이하(남성 기준 소주 5잔, 여성 2~3잔)다. 그러나 이러한 음주량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짧은 시간에 폭음을 하거나 혹은 매일 술을 마시는 이들은 알코올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크게 작용한다.​

되도록 절주하며, 소화기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튀김 같은 기름진 안주보다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단백질 많은 두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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