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

김태원 부모캠프 "발달장애아 부모 위해"… 발달장애 주요 증상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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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는 언어, 인지능력, 정서, 행동 중 한 가지라도 발달이 늦어지는 상태를 말한다./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태원이 부모캠프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김태원과 아내 이현주는 발달장애아를 위한 부모 모임에 참석했다. 이들 부부는 매년 사비를 들여 발달장애아 부모들을 위한 캠프를 열고 있다. 아들 김우현 군은 빵에 관심을 가지며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원은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기적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뛰어다니고 소리 지를 때 못하게 막는 것만 알았다"며 "그러면 아이가 더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는 발달기인 18세 이전에 언어, 인지능력, 정서, 행동 중 한 가지라도 발달이 늦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대인관계 문제다. 사회성이 떨어져 언어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또래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들 중 70%는 지능이 떨어지지만, 간혹 IQ가 높은 경우도 있다.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체 이상이거나 뇌 발달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정서 문제일 수도 있다.

대표적인 발달장애로 '자폐'가 있다. 자폐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신경 발달장애다. 보통 12~18개월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다. 부모가 처음으로 알아채는 자녀의 발달 이상 징후는 언어발달 지연이 가장 흔하고(36.2%), 그다음으로 눈 맞춤이 잘 안되는 것(27.6%)이다. 이 밖에 이름을 불러도 반응이 없고, 관심이나 즐거움을 나누지 않고, 의사소통이 충분히 가능한 나이인데 상대방이 말한 것을 앵무새처럼 그대로 따라 말하고, 주의력이 떨어지거나 사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는 행동을 보인다. 이런 행동이 보인다면 반드시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진단받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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