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이상우 아들, 발달장애 극복하고 대학 합격… 치료 방법은?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07/14 11:07
가수 이상우의 큰아들이 대학에 합격해 화제가 됐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주병진의 방자전'에 출연한 이상우는 큰아들 이승훈 군의 대학 합격 소식을 알렸다. 이상우는 큰아들은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
발달장애는 발달기인 18세 이전에 언어, 인지능력, 정서, 행동 중 한 가지라도 발달이 늦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대인관계의 문제다. 사회성이 떨어져 언어발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또래와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들 중 70%는 지능이 떨어지지만 간혹 IQ가 높은 경우도 있다.
발달장애를 부모가 발견하기는 매우 어렵다.특히 언어장애의 경우는 말을 배우는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할 뿐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자폐인지, 발달장애인지 부모가 구분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
발달장애의 원인은 다양하다. 염색체 이상이거나 뇌 발달의 문제일 수도 있으며, 정서 문제일 수도 있어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사회성이나 인지·정서 발달을 점검하는 소아정신과, 뇌신경 문제를 진단하는 소아신경과, 운동재활 등 여러 분야의 도움을 받아 통합적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