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가 결혼 전 받아야 할 검사

배우 최희서가 일반인 남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했다.
최희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소문없이 준비해온 내 결혼을 이제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때"라며 "결혼을 한 후 연기할 기회가 예전만큼 없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식을 올리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며 "상상만 해도 내게 곧 그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고 말했다.
최희서처럼 결혼을 앞둔 부부는 준비할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임신 계획을 세운 부부라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건강 검진'이다.
◇예비 신부가 받아야 할 검진 목록
예비 신부가 해야 하는 건강검진은 골반 초음파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풍진항체 검사 등이 있다. 골반 초음파 검사는 자궁이나 난소의 모양 및 기능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자궁 근종, 기형과 난소의 종양 등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량이 많다면 정기적으로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풍진항체 검사는 임신 초 산모가 풍진에 걸려 생길 수 있는 태아의 선천성 기형·백내장·심장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풍진예방 접종을 한 경우, 최소 1개월 이상 피임을 권고하므로 2세 계획이 있다면 결혼 전 미리 검사하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예비 신랑이 받아야 할 검진 목록
예비 신랑은 성병 검사, 정액 검사, 전립선 검사를 추천한다. 특히 혼전 성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남성이라면 매독과 에이즈 검사를 함께 해야 한다. 만약 성병이 잠복기에 있는 상태에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전립선염, 부고환염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으며, 배우자에 전염돼 질염, 자궁·난소에 염증을 유발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임 여부 확인을 위해 정액 검사도 필요하다. 보통 정계정맥류에 의해 남성 불임이 발생하며 최근에는 전체 정자의 활동성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불임 남성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전립선염이 있는 남성은 발기부전·조루 등 성 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재발이 잦기 때문에 결혼 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