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열심히 뛰었더니 멍이… '조깅 발톱' 아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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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자주 걷거나 뛰는 사람은 '조깅 발톱'을 주의해야 한다. 조깅 발톱은 발톱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져 발톱 밑 출혈, 발톱 착색, 발톱 박리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발톱을 만드는 주변 부위가 손상되면 발톱을 구성하는 층들 사이 간격이 생기고 약해진다"며 "이로 인해 발톱이 벗겨지고, 발톱 밑 피부 손상으로 발생한 피가 고이고 착색된다"고 말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발톱에 가로 주름이 생기거나 피멍이 드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조깅 발톱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김 교수는 "급성 통증과 출혈이 생겼을 때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는 있는데, 되려 동상을 입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깅 발톱을 예방하려면 걸을 때 목, 허리를 펴는 게 중요하다. 김 교수는 "거북목이 있거나 허리가 휘어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사람은 발가락 쪽에 힘이 들어가 조깅 발톱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신발은 발 크기에 맞춰 신는다. 발톱 양쪽 모서리는 바짝 깎지 않는다. 발톱 모서리가 짧으면 걸을 때 눌리며 살을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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