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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리 적힌 메뉴판 보면 더 적게 먹는다"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09/16 08:00
칼로리 정보가 제공되는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더 적게 주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연구팀은 레스토랑에서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사람들이 먹는 양의 상관관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두 곳의 레스토랑에서 무작위로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레스토랑에서 일반적인 메뉴 목록이 제공되고, 다른 그룹은 같은 메뉴 목록 옆에 칼로리 정보가 제공됐다. 그 결과, 메뉴 목록에 칼로리가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그룹이 칼로리 정보가 없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그룹보다 3% 적게 주문했다. 이는 45칼로리를 덜 섭취한 것이다. 참가자가 주문한 코스 요리 중 에피타이저와 앙트레의 칼로리는 감소했지만, 음료나 디저트에서는 칼로리 감소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가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보고서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