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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춤추는’ 해산물 새우 요리 맛집3곳

취재 강승미 기자 | /사진 김지아 기자

HEALTHY FOOD 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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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제철에 먹어야 맛있는 법. 새우는 늦가을이 시작되는 이맘때쯤 해산물 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식재료다. 펄떡펄떡 뛴다고 하여 일본말로 춤을 춘다는 뜻의 ‘오도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싱싱한 새우로 요리하는 건강 맛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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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놀부수산 & 소정

국내산 생물 새우 곧바로 요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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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직접 보고 고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가면 매일 새벽에 직배송되는 신선한 생물 새우를 바로 접할 수 있다. 새우가 가장 많이 나오는 제철은 10월 말~11월 초이며, 국내산은 주로 충청남도 태안이나 전라남도 목포에서 주로 수급된다. 놀부수산 송기태 대표는 “국내산 새우는 수입산보다 더 투명한 빛을 띤다”며 새우 고르는 팁을 설명했다.

1층 놀부수산에서 살아 움직이는 새우를 고른 뒤, 곧바로 먹고 싶다면 3층 소정으로 올라가 조리를 요청하면 된다. 회로 먹거나 소금구이, 버터구이, 튀김 등의 요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2인 기준에 새우 1kg이면 적당하다. 새우 말고 다른 해산물을 같이 가져와서 요리해 먹어도 된다.

메뉴 새우(1kg 기준 2만8000~3만원), 식당 상차림 비용(1인당 3000원)
영업시간 24시간
주소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932 가락몰판매동 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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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포포

충남에서 가져오는 대하로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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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대하축제가 열리는 충청남도 태안에서 가져오는 대하로 요리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곳. ‘테이블포포’의 김성운 셰프는 고향인 충청남도 태안에서 가져오는 해산물을 주재료로 해서 이탤리언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20cm 내외로 대하가 크기 때문에 가격도 비싸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수입산은 쓰지 않고 국내산을 고집한다.

대하요리는 오일파스타로 내기도 하고, 대하구이로 내놓기도 한다. 그날 그날의 식재료 수급 상황이나 코스 메뉴 구성에 따라 조금씩 바꾸는 것이다. 올해 가을에는 태안에 있는 집에서 셰프가 직접 키우는 씨앗호박이 준비됐다. 씨앗호박을 갈아서 퓨레(채소나 곡류 등을 삶아 걸쭉하게 만든 것)로 만든 다음, 그릴에 구운 대하구이와 곁들이면 맛이 조화롭다.

메뉴 런치 코스(1인 4만5000원), 디너 코스(1인 9만원)
영업시간 월~일요일 정오~오후 3시, 오후 6~10시
주소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14길1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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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누하
호텔신라 출신 셰프의 새우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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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료를 쓰면 다른 조미료는 딱히 필요치 않다. 식재료에서 나오는 본연의 향과 맛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요리가 탄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누하’에서는 질 좋은 새우, 홍게 등 원재료를 충실히 살린 음식을 요리한다. 라누하 정우철 오너셰프는 호텔신라 이탤리언 레스토랑 및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일한 이력을 살려, 이탤리언과 차이니즈가 접목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셰프가 혼자 음식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다소 걸리긴 하지만, 셰프의 노련한 테크닉과 정성이 담긴 음식이 나온다.

특히 타이거새우가 올라간 엑스오소스의 게살볶음밥은 겉모습만큼이나 퀄리티가 훌륭한 메뉴다. 홍게다리살을 발라 쌀과 함께 볶아낸 것을 달걀으로 덮은 후, 베트남에서 공수한 타이거새우를 구워 올려 낸다. 소금이나 후추 등 기본적인 양념만 했을 뿐인데도 구운 타이거새우에서는 고소한 향이 입안에 퍼진다.

메뉴 엑스오소스의 게살볶음밥(2만1000원), 아스파라거스 관자볶음(4만원)
영업시간 화~일요일 정오~오후 3시, 오후 5~10시 / 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시 종로구 옥인길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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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영양정보

새우는 크기나 모양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다. 길이가 20cm 가까이 되는 대하부터 그보다 작은 중하, 분홍새우, 흰머리새우 등이 있다. 키토산, 칼슘, 타우린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불린다. 새우에 들어 있는 키토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타우린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관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대하에 풍부한 칼슘은 골다공증, 골연화증을 예방해주는 작용을 한다. 새우 칼로리는 100g당 93kcal인 데 비해 단백질 함량이 18.9g에 달하는 고단백 식품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새우를 먹을 때 몸통만 먹기보다는 머리부터 꼬리,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것이 좋다. 머리나 꼬리에 타우린이 많이 함유돼 있고, 껍질에도 키토산과 단백질 등이 풍부해 두뇌 발달이나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새우를 고를 때는 몸이 투명하고 윤기 나는 것과 껍질이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신선한 새우일 경우에는 머릿속에 들어 있는 내장도 먹어도 된다.

100g 기준
칼로리(kcal) : 93, 단백질(g) : 18.90, 인(mg) : 248.00, 나트륨(mg) : 150.00, 철분(mg) : 1.30, 아연(mg) : 1.56, 칼륨(mg) : 298.00, 칼슘(mg) : 69.00, 콜레스테롤(mg) : 2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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