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조용히 몸 갉아먹는 '만성염증'… 나는 없을까?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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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염증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고 체내 손상을 유발해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 몸이 세균·바이러스 등과 싸울 때 나타나는 것이 '염증'이다. 염증은 몸의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조직에서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등 우리 몸을 고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면역반응이다. 열이 나거나 피부가 붓는 등의 증상이 생긴다. 이는 '급성 염증'이 나타났을 때다. 증상이 없는 '만성 염증'은 주의해야 한다. 만성 염증은 여러 날에 걸쳐 발생하는 염증으로, 혈관을 시작으로 근육·심장 등 여기저기로 퍼져 전신질환을 부를 수 있다. 위험 신호도 없이 몸을 갉아먹어 경계해야 한다.

만성 염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흡입하거나, 흡연을 오래 하거나, 인공 식품첨가물을 많이 먹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비만·내장지방과 고지혈증도 몸에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도 교감신경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평소 몸을 너무 안 쓰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적게 먹는 것도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체내 염증 수치를 확인하려면 '고강도CRP' 검사를 하면 된다. 혈액 내에 염증 반응 단백질이 얼마나 있는지 알아보는 검사다. 건강한 사람은 염증 검사할 필요가 없지만, 40세 이상이면서 고지혈증·동맥경화증·​고혈압·​심근경색·​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경험한 적 있다면 1~2년에 한 번씩 검사하는 게 안전하다.

평소 체지방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만성 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 미세먼지를 최대한 피하고, 금연하는 것도 필수다. 염증 완화에 좋은 음식인 강황·​녹차·​홍차·​식이섬유·​양파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