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안전성 확인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7/06/29 16:56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가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도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오늘(29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다양한 임상연구에 기반한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영향을 고찰하고, 최근 진행한 대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 연구인 CVDREAL의 최신 연관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첫번째 연자로 나선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당뇨병 관리에 있어 심혈관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당뇨병 약제의 심혈관 관련 임상연구들을 살펴봤다. 경구용 약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 위험 감소를 보인 SGLT-2억제제 계열의 주요한 연구인 CANVAS, EMPA-REG, DECLARE의 디자인을 비교했는데,모두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나 분석 대상 환자군의 특성이나 연구 종료점에 다소의 차이가 있음을 설명했다. 이중 현재 진행 중인 포시가의 DECLARE연구는 3가지 연구 중 심혈관 질환이 없는 대상환자군의 비율이 가장 높아(전체 연구 대상 환자의 41%), 1차 예방에 대한 보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신곤 교수는 “EMPA-REG연구에서 자디앙(성분명 : 엠파글리플로진)이 심혈관 사망 및 심부전 위험을 줄인다는 결과를 보인 것에 이어 CANVAS 연구에서도 인보카나(성분명 : 카나글리플로진)가 주요심혈관계사건을 14%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현재 메타분석을 통해 확인했던 SGLT-2 억제제의 심혈관 효과가 계열 효과라는 추정에 힘을 실어줄 수 있지만, 좀더 명확한 근거를 얻기 위해서는 향후 발표될 DECLARE연구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당뇨병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제가 나와 있지만,심혈관 위험을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약제는 없었는데, SGLT-2 억제제가 최근 발표한 다양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SGLT-2억제제는 혈당관리를 넘는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궁극적 당뇨병 치료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한국아스트라제네카 메디컬부서 김아리 이사는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CVD REAL 연관연구 결과 등 포시가(성분명 : 다파글리플로진)와 관련한 최신 임상연구 결과들을 소개했다. CVD REAL 주요 연관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약 9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3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에서SGLT-2 억제제 투여군은 다른 당뇨병 치료제 투여군에 비해 심혈관 사망률이 47% 감소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도 30% 감소했다. 더불어 3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2개국(노르웨이,스웨덴)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에서도 포시가 투여군은 DPP-4 억제제 투여군에 비해 신장질환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이 62% 감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 37% 감소,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 27% 감소의 결과를 나타냈다.
김아리 이사는 “포시가는 실험연구뿐만 아니라 통합 임상시험 데이터 분석,메타분석, CVD REAL 등 다양한 임상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혈당 강하는 물론,심혈관 및 신장 보호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는 약임이 확인됐다"며 "CVD REAL 연구는 현재 계속 진행 중으로 향후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다양한 국가들의 실제 진료 데이터에 기반한 유용한 연구 결과를 계속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