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윗니 안 맞는 부정교합… '위험 신호' 놓치지 말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방치하면 충치·잇몸병까지



치아 부정교합이란 치아의 크기·형태· 위치 등에 문제가 생경 위턱· 아래턱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 것이다. 치열만 고르지 못하다면 1급 부정교합, 돌출입이나 무턱이 생겼다면 2급 부정교합, 주걱턱이 생겼다면 3급 부정교합이다.

부정교합이 생기면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면서 대인관계에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음식 씹기가 어려워 소화불량이 생기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남아 잇몸병·충이 발생률도 높아진다. 부정교합은 유전에 의해 치아 수나 턱의 크기 등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년기에 혀를 자주 내밀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의 잘못된 습관으로 치아의 위치가 변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외상에 의해 턱뼈가 손상되는 것도 부정교합을 유발한다.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인 치아교정과 턱교정, 수술적 치료인 악교정수술 등으로 나뉜다. 턱교정은 부족하거나 과도한 턱 성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성장 중인 아이에게서만 가능해 아이의 상태에 따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조기 검사·진단이 필수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주기적인 진료와 검사를 해야 할 수 있다.

악교정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치아교정만으로 개선이 어려운 무턱·주걱턱·얼굴비대칭 등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이 생긴 성인에 해당한다. 고대구로병원 치과 이동렬 교수는 "만 18~19세까지는 수술 치료를 받아도 이후 뼈가 계속 성장하면서 증상이 재발 할 수 있어, 수술은 이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 부정교합이 생길 위험이 있는지 알아보려면 아래 문항을 확인해보면 된다. 해당하는 문항이 있으면 치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 부정교합은 충치뿐 아니라 대인관계 문제까지 유발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부정교합 조기 진단 체크리스트> 
1. 윗니와 아랫니가 반대로 물리거나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는다.
2. 부모나 가까운 친인척 중 주걱턱이나 무턱인 사람이 있다.
3. 편도 비대·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다.
4. 턱을 괴거나 한쪽으로만 팔베개를 하고 자는 습관이 있다.
5. 낙상 등 외상으로 인해 턱뼈에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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