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질환부터 치매까지

서울시가 5일 오전 10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중국의 베이징 등지에서 발생한 고농도 대기오염 물질과 축적된 미세먼지, 대기 정체 때문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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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뿌연 도시/사진=조선일보 DB
◇여러 건강문제 일으켜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외출하면 목이 칼칼하다. 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은 그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재채기, 콧물, 감기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후두염, 기관지염 같은 염증 반응까지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코와 입을 통해 몸속에 들어가면 면역 기능을 하는 세포가 급성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탈모, 중이염,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염, 치매, 부정맥 등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내에서 미세먼지 줄이려면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려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될 수 있는 대로 창문을 열지 말고, 환기한 후에는 바닥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해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삼간다. 요리할 때 환풍기를 켜면 조리 시 나오는 미세먼지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미역·마늘·고등어·귤 등이 도움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다. 물은 몸속에 쌓인 미세먼지나 중금속 같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되기 때문이다. 체내 독소를 빼는 데 효과적인 미역, 항염증 효능이 있는 마늘, 해로운 중금속이 쌓이는 걸 막아주는 고등어, 비타민C가 많아 면역력을 높여주는 귤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외출 시 마스크 반드시 착용해야

외출 후에는 반드시 코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심장이나 폐가 약한 환자. 아이와 노인, 임산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하고 외출 할 땐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일반 마스크로도 잘 걸러지지 않을 수 있어 외출 시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김선우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