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근시 진행 막으려면 UVA 제대로 차단하는 안경 렌즈 선택해야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지난해 대한안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10명중 8명 가량은 근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달리 근시를 방치하면 시력이 계속해 나빠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자외선 차단이다.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근시가 더 심해지며, 아이들의 경우 수정체가 맑고, 동공이 상대적으로 크고 야외활동이 많아 성인에 비해 자외선 노출에 더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한 근시 진행 외에도 자외선은 백내장(정체가 혼탁해져 뿌옇게 보이는 질환), 익상편(각막에 혈관과 섬유조직이 자라는 질환), 광각막염(각막 상피 세포에 일시적 화상 증세로 염증이 생기는 질환) 등을 일으켜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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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고를 때는 자외선 차단이 400µm까지 되는 것을 골라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잘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는 너무 진한 색의 렌즈는 피해야 한다. 렌즈가 진할수록 자외선이 더 잘 차단될 것 같아 짙은 색의 선글라스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햇빛에는 가시광선과 자외선이 있다. 가시광선은 눈에 보이는 빛이다. 바깥에 나가면 눈이 부신 이유는 이 가시광선 때문이다. 그러나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 각종 눈질환을 유발한다. 렌즈가 진한 선글라스를 끼면 시야가 어두워지는 이유는 자외선이 아닌 가시광선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렌즈 밝기는 눈 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과 관계없다. 오히려 너무 진한 렌즈는 오히려 눈 건강에 해롭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앞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눈은 더 많은 가시광선을 흡수하기 위해 동공을 크게 연다. 커진 동공 사이로 더 많은 자외선이 들어가 눈 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선글라스를 쓰기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되는 안경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국내 안경렌즈제조업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자외선은 그 파장대에 따라 UVA, UVB, UVC 등 3종류가 있는데 UVB와 UVC는 대부분이 대기중에서 흡수되고 파장대가 가장 높은 320~400µm(나노미터)인 UVA가 우리 눈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를 맞출 경우에는 안경사의 도움을 받아 자외선 최고 파장대인 400µm까지 차단이 되는 렌즈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경원을 찾으면 렌즈에 따라 자외선 차단 정도가 다르다. 대부분의 렌즈는 380µm 파장까지 자외선 UVA를 차단하고 있다. 이때는 400µm의 자외선 차단은 어려워, 기껏 자외선 차단 렌즈를 써도 자외선 노출에 취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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