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의 귀리 다이어트가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귀리의 건강 효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소현 아나운서는 가수 장윤정을 예로 들며 "지난해 6월 아이를 낳은 장윤정 씨는 귀리 다이어트를 통해 15kg 감량에 성공하고 방송에 빨리 복귀했다"고 말했다.

오트밀이나 제과·제빵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귀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먼저 귀리에 많이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변비를 예방한다. 장윤정의 다이어트 비결로 밝혀진 것처럼 체중 감량 효과도 뛰어나다.

귀리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을 돕고,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귀리를 볶고 눌러서 죽처럼 조리한 오트밀을 플레인 요구르트에 섞어 스크럽팩으로 사용하면 환절기에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특히 귀리 스크럽팩은 여드름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에게 좋다. 베이킹소다에 섞어 박피크림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귀리는 18~22℃의 온도에서 3개월 정도 보관하는 게 바람직하다. 귀리를 고를 때는 모양이 길쭉하고 통통하며 이물질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야채주스와 귀리를 함께 먹으면 효능을 더 높일 수 있다. 귀리는 빵으로 먹는 경우가 많지만, 야채주스를 함께 곁들이면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에 비타민까지 더 고른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