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공황장애'로 입원한 김구라, 치료는 어떻게?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18 17:24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한 종류로, 특정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불안, 공포와 함께 두통·흉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급성심장병의 심장발작과 흡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가 밝힌 통계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 넓게는 5% 이상이 공황장애 환자로 추산된다고 한다.
공황장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불안을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의 생화학적 기능장애, 유전, 학습된 공포반응 등 복합요인에 의해 발병한다고 알려졌다. 어린 시절 충격으로 인한 심리·사회적 요인 등도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사춘기 후반~성인기 초반에 발병이 시작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2~3배 더 나타난다.
공황장애가 심해지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정신과적 전문치료가 필요하다. 공황장애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면담치료 등이 있다. 치료약물로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활용하기도 한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는 평균 8~12개월 정도가 걸린다. 치료 후에도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공황장애를 악화할 수 있는 술, 커피 등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