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양현석 공황장애, 딸 덕에 극복? "과자를 먹는데…"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4/12/02 11:16
양현석이 딸 덕분에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양현석은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공황장애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얼마 전 참가했던 딸의 유치원 운동회에서 '과자 따먹기 게임'에서 우승한 뒤 공황장애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뇌에서 몸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의 과민반응으로 나타난다. 주로 사춘기 후반에서 성인기 초반에 시작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발견된다. 유전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등이 공황장애를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근육경직, 두통, 어지럼증, 과호흡 등이 있다. 일부 환자는 손발 떨림, 두근거림, 화끈거림, 가슴 부위의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공황장애를 방치할 경우 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황장애 치료법에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면담치료 등이 있다. 우울제, 항불안제를 치료약물로 활용한다. 증상이 호전되기까지 평균 8~12개월 정도가 걸린다. 치료 후에도 재발 우려가 있으므로 상태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공황장애를 악화할 수 있는 술, 커피 등은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