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물 성분의 향기를 담은 각종 캔들이 최근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다. 방향제 역할과 동시에 심리를 안정시켜주고, 실내 습기 제거 역할까지 하니 그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캔들을 잘못 사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부는 로즈메리·라벤더·카밀러 오일이 함유된 향초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임신부의 호르몬을 자극하는 성분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영화 주인공처럼 향초를 켜놓고 목욕을 하는 것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향초의 아로마 향으로 휴식 효과가 높아질 수는 있지만, 문을 닫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은 앞서 말한

캔들을 구입할 때는 아로마 에센셜오일이 사용되었는지, 몇 %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에센셜오일 함량이 최소 10% 이상이라면 큰 향기요법(인체 항상성)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향초에는 인공향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 구하기 쉽지 않다. 초의 외형만 보고 선택하기보다는 제품원료가 정확하게 표기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접 만들어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캔들을 켜 놓는 적정시간이 따로 있진 않다. 화재의 위험성을 제외하면 향초로 인한 문제는 없다. 하지만 원료가 인공일 경우 오랜 시간 켜놓았을 때 두통을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환기에도 신경써야 한다. 환기가 안 되는 장소에서 사용하면 공기 중 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마찬가지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