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파디스크수술 김영수병원
20대도 척추 노화돼 디스크 생길 수 있어
추간판탈출증 환자 90%, 비수술로 치료
국소마취 덕분에 만성질환자도 부담없어
허리디스크로도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은 척추 노화로 서서히 진행된다. 척추 사이사이에 있는 추간판이 노화하면서, 추간판의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섬유 연골)이 균열·파열하는 것이다.
그런데, 척추노화는 실제로 노년층이 돼야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척추는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이 때문에 20~30대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하는 자세를 자꾸 반복하는 등 허리에 갑자기 부담을 주면 김씨처럼 추간판탈출증이 생긴다. 이런 자세는 척추가 한껏 구부러진 상태에서 힘을 주기 때문에, 추간판 주변의 섬유 연골이 원심력을 견디지 못하고 파열·손상돼 추간판이 옆으로 빠져나오는 증상을 유발한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젊을수록 본인은 척추 질환과 무관하다고 생각해 추간판탈출증 증상이 생겨도 '설마' 하며 병을 방치한다"며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서 다리가 땅기는 증상이 있으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하고 서둘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수술치료로 30분 만에 치료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에 칼을 대야 하나 보다'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지만, 최근에는 의료 기술이 발달해 웬만한 허릿병은 수술 없이도 치료할 수 있다. 김영수 원장은 "실제로 우리 병원을 찾는 추간판탈출증 환자의 90%를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한다"고 말했다. 비수술 요법은 시술 시간도 30분 이내로 짧고, 시술 다음 날 퇴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김영수 원장은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만 하므로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 환자도 부담없이 시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비수술 요법이 '고주파내시경치료술'이다. 왼쪽이나 오른쪽 옆구리를 약 5㎜ 절개한 후 직경 5㎜인 가느다란 내시경 기구를 넣고, 이 기구 안에 의료용 작은 핀셋을 집어넣어 빠져나온 추간판를 제거한다. 이후 해당 부분에 저온 고주파를 쏴서 추간판를 녹여, 신경과 추간판 사이의 거리를 넓히는 시술법이다. 김영수 원장은 "내시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의료용 핀셋으로 시술하므로 신경 손상이 거의 없어 안전하고 정확하다"며 "주변의 정상 추간판이 손상되는 일도 적어서 2차적 추간판 손상 위험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경막외신경성형술, 고주파수핵감압술(튀어나온 추간판에 고주파열에너지를 쏴서 추간판 크기를 줄이는 시술법) 등의 비수술 치료법이 있다.
◇하반신 마비, 대소변 장애 생기면 수술 필요
옆으로 빠져나온 추간판과 신경관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좁아서, 직경 1㎜의 내시경 및 시술 기구가 들어가기도 힘들다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런 상태라면 신경이 눌려 신경관 속 신경전달물질 등이 하반신까지 전달되지 않아 결국 하반신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까지 생길 수 있다. 김영수 원장은 "이때 무조건 비수술적인 치료법을 고집하면 오히려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손상돼 수술조차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해야 하며, 빨리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