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난시의 정의, 이런 거였어?
김은총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3/11/26 11:12
난시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개시된 '난시의 정의'라는 글에는 "망막보다 앞쪽에 초점을 맺으면 근시, 망막보다 뒤쪽에 초점을 맺으면 원시"라며 "눈의 굴절력이 안구의 모든 면에서 같지 않아 한 점에서 초점을 맺지 못하면 난시"라고 말하고 있다.
난시는 각막이나 수정체 등의 굴절 이상으로 눈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근시나 원시가 거리에 따라 시력의 차이를 둔다면, 난시는 가까운 곳과 먼 곳을 모두 똑똑히 보지 못한다. 또한, 눈이 피로하기 쉬우며, 물건이 이중으로 보이기도 하고, 심하면 두통과 함께 심각한 시각 이상이 생긴다.
난시 증상이 의심되면 일단 가까운 안과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난시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난시는 변화된 눈의 굴절면을 교정해주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지만, 간혹 각막반흔, 원추각막, 백내장 초기일 때나 각막이식수술 후에 나타나는 부정난시는 안경으로는 불가능하기에 하드렌즈나 각막이식수술로 교정을 해야 하는 것처럼 교정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정난시와 부정난시는 플라시도 각막계(Placido's disc)를 통해 간단하게 구별해낼 수 있으니 난시 증상이 의심되면 일단 가까운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