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질환

눈동자 보면 치매 알 수 있다!

이원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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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일보 DB

앞으로 간단한 눈 검사만으로 하루 만에 치매 여부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조지타운대학 신경학과 연구팀은 망막의 변화는 치매의 전 단계 현상임을 밝혀냈다.

미국 조지타운대학 신경학과 스코트 터너 박사는 "망막(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신경조직)의 변화와 치매로 인한 뇌의 변화에서 유사성을 발견했다"며 "망막이 가늘어지고 망막 세포가 파괴된 것과 치매로 인한 장기 손상 및 뇌세포 파괴와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치매에 걸린 쥐 망막의 두께가 49%까지 얇아졌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터너 박사는 "망막이 가늘어지는 것은 치매가 임박했다는 것"이라며 "망막에 이상이 있다 생각하면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많이 해 뇌를 건강하도록 만들면 치매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신경과학회에 발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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