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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의 모발나라!16]여름엔 두피도 늙는다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황용웅 하이모 교육팀장
입력 2013/08/22 09:00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어느 때보다 뜨거운 8월이 계속되고 있다. 피부 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도 다섯 단계 중에서 상위 두 번째 해당하는 ‘매우높음’ 수준을 넘어섰다. 이는 태양에 노출 시 피부가 빠르게 타서 위험해 질 수 있는 단계로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보호해줘야 한다.
장시간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두피도 화상을 입기 쉽다. 또한 뜨거운 태양열로 인해 달아오른 두피는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두피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도 예외는 아니다. 자외선은 모발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큐티클층을 파괴해 머리카락을 윤기가 없고 푸석푸석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특히 무엇보다 여름철 두피 및 모발 관리에 소홀하면 환절기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어 자외선 손상 케어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위에 시달린 두피의 온도는 낮춰주고 모발에는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피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쿨링 기능이 있는 샴푸, 토너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몇 년 전부터 많이 출시되고 있는 쿨링 샴푸, 토너는 멘톨 또는 민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달아오른 두피를 진정시키고 청량감을 부여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때문에 두피 진정에 효과적인 쿨링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은 후 토너를 뿌려 마사지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두피를 만들 수 있다.
홈케어를 통해 두피 관리를 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하이모에서도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두피 전용 토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독특하게 설계된 헤드를 통해 두피에 영양성분을 전달하면서 동시에 두피 마사지도 가능하도록 하여 고객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탈모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두피가 지성이고 열이 많은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가을철 탈모를 줄일 수 있다.
쿨링 제품들을 통해 1차적으로 두피의 온도를 낮췄다면, 다음으로는 천연성분의 헤어팩을 활용하여 손상된 모발을 회복하는데 힘써야 한다. 탈모 예방과 모발 윤기공급에 효과적으로 알려진 달걀팩은 달걀 노른자에 콩기름 또는 올리브유를 섞어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머리를 감고 모발에 팩을 도포한 후 15~20분 뒤에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다. 이때 비닐캡을 착용하면 달걀 노른자 속 영양성분을 모발 깊숙이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샴푸 후 두피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게 되면 수분이 자외선을 더욱 빠르게 흡수해 두피 자극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두피 및 모발을 완벽하게 말린 후 외출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