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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의 모발나라!⑭]탈모인들의 여름철 두피관리법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황용웅 하이모 교육팀장
입력 2013/06/25 18:33
탈모는 두피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현재 탈모 증세가 없더라도 두피 관리를 하지 않으면 두피 질환으로 인해 심한 경우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본인의 두피 상태에 따른적절한 관리를 통해 탈모 예방을 해야 한다.
탈모로 내방한 고객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어 두피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지성두피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성두피의 경우 여름철 열기로 모공이 넓어져 땀과 피지 분비량이 다른 계절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이다. 또한 점점 강해지는 자외선이 두피뿐만 아니라 모발까지 상할 수 있어 다른 때 보다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관리는 크게 2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중 1단계는 바로 올바른 샴푸방법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한 환경으로 인해 세균이 증식하기 쉬우며, 비에 섞여있는 대기오염물질들이 모낭을 막아 피지 배출을 어렵게 해 무엇보다 외출 후에는 꼭 샴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시중의 많은 종류의 샴푸들 중 아무 것이나 손에 잡히는 대로 쓰고 있다면 지금 본인이 쓰고 있는 샴푸의 종류를 한번 체크해 보자. 피부 타입에 맞춰 화장품을 선택하듯 샴푸도 두피 타입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때문에 자신이 건성두피라면 두피에 적당한 유분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탈모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지성두피라면 두피의 피지분비를 완화시키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두피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했다면 두피관리 2단계로 평소의 생활습관을 바꿔보자. 얼핏보면 생활습관과 두피관리가 연관이 없을 것 같지만 식생활 등 생활습관은 두피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현대인들의 경우 바쁜 일상으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데 인스턴트에 들어있는 다량의 콜레스테롤과 지방은 모발을 재생하는 모낭의 혈액 공급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평소 인스턴트 식품 보다는 과일, 야채 위주의 균형 잡힌 식습관이 필요하다.
탈모로 가발을 착용하고 있는 사람은 어떻게 두피 관리를 해야 할까? 가발을 착용한다면 두피건강에 더욱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가발 착용방식은 고정식과 탈부착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두피관리가 용이한 탈부착식 가발과 달리 일정 기간 동안 탈착을 하지 않는 고정식 가발은 세심하게 두피를 관리를 해야 한다. 때문에 샴푸 후에는 혹시 남아 있을 피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가발 사용자용 두피 피지 제거기를 이용해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피의 혈행을 도와주는 두피 토너를 사용하면 두피에 영양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마사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두피 건강에 있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트레스를 어느정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두피를 유지하는 데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