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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모의 모발나라!⑮]자외선 내리쬐는 여름, 가발도 관리하자
헬스조선 편집팀 | 기고자=황용웅 하이모 교육팀장
입력 2013/07/24 09:00
중심으로 35도를 넘나드는 불볕 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피부 건강을 위해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두피 관리는 소홀한 편이다.
얼마 전 드라마 ‘불의여신 정이’에 출연 중인 배우 서현진이 사극 촬영 중 가르마가 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르마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이야기가 화제였다. 실제로 여름철 강력한 자외선은 피부뿐만이 아니라 모발과 두피의 손상도 유발시켜 자외선 차단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외출 후에는 꼭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가발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가발들이 인모를 포함하고 있는데 인모는 일반 모발처럼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가발 손상을 유발하는 주범이기도 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세척 및 건조 그리고 보관이라는 두 가지 관리 방법만 숙지하고 있어도 보다 쾌적하게 가발을 착용할 수 있다.
먼저 가발은 두피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땀과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가발에 엉겨붙은 노폐물들을 씻어내기 위해 겨울철보다 자주 가발을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하이모의 고객들 중 고정식 가발을 착용하는 경우 평균 한 달에 1회 정도 매장을 방문하여 가발 및 두피 관리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개인의 체질 및 성향에 따라 다른 이들에 비해 땀이 많은 체질의 고객들은 한 달에 2회 정도 매장을 찾아 관리를 받기도 한다. 만약 탈부착식 가발을 착용하고 있다면 가정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가발을 세척할 수 있으므로 가발 관리법에 대해서 미리 알아두면 고온다습한 여름에도 항상 상쾌하게 가발을 착용할 수 있다.
처음 가발을 착용하는 고객들의 경우 세척법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인데, 가발 세척의 포인트는 샴푸를 푼 물에 가발을 담궈 조물조물 거품을 내며 세척하는 것이다. 이때 샴푸는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샴푸보다는 가발모의 특성을 고려 한 가발전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추가적으로 트리트먼트나 린스 등을 사용하면 엉킴과 자외선으로부터 모발 표면을 보호할 수 있다. 세척 후에는 타월로 비비기보다는 꼭꼭 눌러가며 말려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세척 및 건조과정을 거쳤다면 추가로 먼지나 이물질 등이 달라붙지 않도록 가발 전용 스탠드에 걸어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습기를 잘 흡수하는 신문지나 습자지를 가발 안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실 가발을 착용하는 데 있어 양질의 모발과 고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서도 가발의 수명이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가발 착용자라면 귀찮고 사소하게 여겨질 수 있지만, 올바른 가발 관리법을 미리 알아두고 실천에 옮길 때 보다 쾌적하게 가발을 착용할 수 있음을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