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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자료

살인진드기에 대한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살인진드기는 치사율이 6% 정도이고 일단 물렸다고 해서 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SFTS에 대한 자료를 배포하고 최근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 살인진드기라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돼 있지만 이 중 극히 일부인 0.5% 이하(100마리 중 1마리 미만)에서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인진드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이 아니고, 바이러스 보유량이나 개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감염 확률이 더 낮아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살인진드기가 나올만한 곳을 알아두고 미리 예방하는 것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살인 진드기는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전국의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분포하므로 이런 곳에 갈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아래 8가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1.긴팔, 긴바지,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을 입는다.
2.등산, 트래킹 등 야외활동 시 기피제를 준비해 뿌린다.
3.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 진드기를 제거한다.
4.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작업복, 속옷, 양말 등을 바로 세탁한다.
5.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
6.풀밭 위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7.논밭 작업 중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8.풀밭에서 작업 시 기피제 처리한 작업복과 토시를 착용하고,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