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현이 실패한 것처럼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공복감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敵)이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 중에는 ‘허기를 느끼면 무조건 참아야한다’고 생각하는 이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배가 고플 때 무조건 참기는 오히려 다이어트 실패 확률을 높인다. 배가 고플 때는 적절한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야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다.
끼니 사이 갑자기 허기가 느껴지면 에너지 밀도와 당분 함량이 낮은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이 방법은 적어도 공복감 때문에 다이어트를 실패하지는 않는다. 토마토, 오이 등 수분이 많은 식품과 저지방 우유, 계란 흰자 등 칼로리 낮은 고단백질 음식을 먹는다.
공복감 버금가는 다이어트 적은 체중 정체기다. 누구나 살이 빠지다가도 좀처럼 체중이 줄지 않는 시기를 맞는다. 이는 기초대사량과 인체의 항상성 때문이다. 먹는 양이 줄면 이에 대한 신체 반응으로 기초대사량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량도 적어진다. 따라서 전처럼 적게 먹고 똑같이 운동해도 체중이 줄지 않는다.
이 때 많은 사람이 조급하게 생각하다가 다이어트를 포기하곤 한다. 즉, 서두르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 365mc병원 조민영 원장은 “체중을 감량한다는 생각보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생각으로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덜 먹으면 6개월이 지났을 때 체중은 많이 줄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