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안 멈출 땐, 이 방법이 특효입니다!

황유진 헬스조선 인턴기자

▲ 사진=조선일보 DB


흔히 딸꾹질을 하는 사람에게 “뭘 훔쳐 먹었냐”는 농담을 한다. 딸꾹질은 심리적으로 흥분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멈추지만 의지와 상관없이 장시간 지속되기도 한다. 딸꾹질은 왜 생기고,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딸꾹질은 호흡 근육들과 횡경막이 갑자기 수축될 때 폐에 있던 공기가 나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딸꾹질은 불편하지만 건강에 무해하다. 단, 하루 이상 딸꾹질이 계속되면 다른 질환에 의해서 생긴 걸 수도 있으니 병원에 가야 한다.

고대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최상식 교수는 “딸꾹질을 유발하는 미주신경과 횡격막신경에 자극을 주는 것이 딸꾹질을 멈추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미주신경은 연수에서 나오는 뇌신경으로 체내의 여러 기관에 분포하며 각 내장의 운동과 분비에 관여한다. 경미한 딸꾹질에는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마셔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를 자극하는 것이 좋다.

영국의 의학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고 6주 동안 딸꾹질이 멈추지 않았던 20명에게 설탕 한 스푼을 입안에 넣고 꿀꺽 삼키게 했더니 이 중 19명이 딸꾹질을 멈췄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한 번 시행한 후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땐 2분 간격으로 하루 3번까지 반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혀를 잡아당기거나, 귀를 당기는 방법, 가글도 효과적이다. 눈 주변에 미주신경이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눈을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는 것도 괜찮다. 목젖을 건드려 구역질을 유발하거나 무릎을 당겨 가슴을 압박하는 것도 차선책이다.

일시적으로 생기는 딸꾹질은 위의 방법으로 대부분 멈춘다. 그러나 원인을 모르는 ‘난치성 딸꾹질’이 계속되면, 그때는 병원을 찾아 횡격막신경이나 미주신경을 차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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