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일어나도 너무 빨리 빠져
지속되는 장마와 더위, 열대야로 간신히 잠을 청했더라도 쉽게 깨어버리거나, 너무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등 잠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잠의 부족으로 인해 낮 시간 동안 졸음, 하품, 두통, 권태감, 주의산만, 식욕부진 등의 신경증상들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면부족이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모발이 자라는 것은 세포분열에 의한 것으로 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공급되었을 때 모발 성장이 최대가 되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으로 생활을 계속하면 정상적인 사람도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는 것도 모발 건강에는 적이다.
사람이 수면을 충분하게 취하지 못하면 정서불안으로 이어져 자율신경이나 교감신경을 계속 자극하게 되는데 이때 아드레날린이 계속 분비되어 혈관이 수축된다. 혈관이 수축되면 결국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해 모발이 영양공급을 잘 받지 못하게 되어 잘 자라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 모발의 경우 부교감신경이 작용할 때 발육이 촉진되는데 수면을 충분하게 취하게 않으면 부교감신경의 작용이 떨어지고 모근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다. 이것은 털의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유전이나 체질, 노화현상과는 상관없이 탈모현상을 일으키게 된다.
모제림성형외과의원 박인호 원장은 “수면부족은 탈모원인이 없는 사람에게서도 탈모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탈모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특히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며 “세포재생작용이 가장 활발한 오후 10시~오전 2시 사이에는 반드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