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한국인, O자형 다리 많은 이유‥

헬스조선 편집팀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한국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 중의 하나가 관절 질환이다. 좌식생활이란 서양과 달리 온돌이나 마루 등에서 앉아서 생활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생활방식을 말한다. 보건복지부가 2010년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관절염 유병률은 여성 50%, 남성 20%에 달한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좌식 생활의 경우 관절을 사용하는 각도가 커지는 만큼 연골이 빨리 닳을 가능성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걸레질 등 집안일이 많은 여성들에게 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O자형 다리 만드는 좌식 생활, 관절 질환 유발 원인
O자형 다리는 우리나라에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쪼그려 앉기 등 좌식생활은 무릎 안쪽에 부담을 주는 자세가 많은데, 이렇게 무게가 무릎 안쪽에 많이 실리면 안쪽 연골이 닳으면서 다리가 밖으로 휘는 O자형 다리가 된다.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습관은 O자형 다리를 만드는 것은 물론 무릎을 약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다.

이런 경우 골반이 처지거나 척추가 굽는 등 각종 관절 및 골격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다리 변형이나 통증이 있을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절염은 물론 반월상연골판파열 등의 손상도 동반될 수 있다. O자형 다리를 진단하는 법은 간단하다. 두 발을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양 무릎 사이의 벌어진 간격이 5cm 이상이면 O자형 다리로 본다. 또한 무릎 앞에 있는 무릎 뼈가 안쪽을 향하고 있다면 휜다리일 가능성이 있다.

◇교정 어렵다면 인공관절수술 통해 통증 극복
다리가 많이 휜 경우 연골 손상이 빨라져 관절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밤잠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통증을 방지하고 휜 다리의 교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특히 좌식생활을 고려한 ‘고굴곡형 인공관절’이 도입돼 130도 이상까지 굴곡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크게 사라졌다.

최근에는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소절개술’로 수술 4시간 후부터 바로 재활 운동이 가능하며, 등산 등의 가벼운 운동이나 일반적인 생활도 무리 없이 가능하다. ‘최소절개술’은 기존 15~20㎝였던 절개 부위를 8~10㎝로 최소화해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송상호 원장은 “휜 다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쪼그려 앉는 등 좌식생활을 자제하고, 평소 의자에 앉을 때도 다리를 꼬고 앉지 말고 반듯한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바닥이 딱딱한 구두나 하이힐도 휜 다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속적인 스트레칭으로 관절염 예방
좌식생활을 한다고 무조건 관절염 등 관절 질환을 앓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 주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자세로 30분 이상 유지하면 근육과 관절 모두에 무리를 주게 된다.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면 관절의 유연성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관절을 단단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평소에 무릎을 쭉 펴고 10초 이상 유지하는 허벅지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무릎 통증 완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에 무리는 주는 좌식생활보다는 식탁과 침대, 소파를 활용하는 입식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송 원장은 “입식생활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꾸준한 운동”이라며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은 주변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켜 관절염을 예방하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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