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운동선수는 없는데, 왜 연예인 자살은 많을까?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2/03/24 13:38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하루에 운동을 1시간씩 꾸준히 한 사람들의 우울증 발병률은 8% 준다”며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가만히 있으면 부정적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므로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주면 나쁜 생각이 달아난다”고 말했다. 또, 햇빛도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우울증 해소에 도움된다. 단, 봄이나 가을에 일시적으로 우울증이 심해지는 ‘계절성 우울증’인 사람들에게만 효과적이다. 전 교수는 “일반적으로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오전 8~9시에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며 “반드시 운동과 햇빛 쬐기를 같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로 경쟁이 심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우울증 발병률이 오히려 높을 수 있다. 전 교수는 “게임에서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이 크면 우울증 해소에 오히려 방해받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