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영양제, 아무거나 먹이지 마세요!

김민정 헬스조선 기자 | 사진 백기광(스튜디오100)



영양적으로 균형 있게 식사하는 아이에게는 영양제가 필요 없다. 하지만 불균형한 식사를 하는 아이에게는 영양제가 필요하다. 아이 영양제 똑소리 나게 구입하는 법을 살펴본다.

요즘 어려서부터 영양제를 섭취하는 어린이가 많다. 건강쇼핑몰 건강나무 손은희 MD는 “어린이 영양제 중 칼슘과 오메가3가 꾸준히 인기 있으며, 최근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초유와 홍삼, 프로폴리스를 찾는 엄마가 많다”고 말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어린이 영양제는 다양하다. 그중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에스더클리닉 여에스더 원장은 “아이가 편식 등을 해 영양적으로 불균형하면 종합비타민을 선택한다. 우유를 잘 먹지 않거나 계속 성장하는 시기라면 종합비타민과 칼슘을 같이 먹는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등 면역력이 낮으면 비타민C와 초유가 도움이 되고, 공부하는 아이의 두뇌건강을 위해서는 오메가3가 좋다”고 말했다. 또 아이가 햇빛을 많이 보지 않으면 비타민D가 함유된 영양제가 도움이 되고, 시력이 안 좋으면 루테인이 들어 있는 영양제가 좋다.



Check 1 필요 영양소 확인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무엇인지 찾는다. 손은희 MD는 “아이가 식사 등으로 평소 충분히 섭취하는 영양소를 추가로 더 먹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Check 2 식약청 인증마크 확인
식약청이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있는지 눈여겨본다. 손은희 MD는 “식약청이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마크가 없으면 대개 ‘캔디류’로 표기한다. 캔디류 제품은 아이에게 도움되는 영양성분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명 캐릭터 포장이나 특정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는 광고에 속지 않는다.

Check 3 영양소 함량 확인
영양제에 함유된 영양소의 함량을 살핀다. 여에스더 원장은 “아이의 성장을 위한 영양제를 구입할 때 성장에 도움되는 칼슘이나 아연 등 미네랄 함량을 확인한다. 다른 영양제를 구입할 때도 영양소 함량을 잘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비타민을 구입할 때 지용성 비타민의 함량을 확인한다. 지용성 비타민은 과량섭취하면 몸속에 쌓여 독성을 유발한다.

Check 4 단맛 여부 확인
단맛이 나는 영양제가 아닌지 확인한다. 영양제는 대부분 맛과 향이 없다. 단맛이 나는 영양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단맛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넣는다. 인공감미료는 물론 색을 내는 인공착색료도 합성첨가물이므로 건강에 좋지 않다.

Check 5 알레르기 성분 확인
영양제 성분 중 아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있는지 살핀다. 복숭아즙 추출물이나 땅콩분말 등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Check 6 선진국 제품 선호 주의
손은희 MD는 “영양제 중 비타민은 미국과 캐나다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은데, 선진국 제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국은 우리나라와 식습관이 달라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다르고, 간혹 함량 미달인 영양제도 있다. 물론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는 제품은 그런 우려를 하지 않아도 된다.

Check 7 액상 타입 구입 시 주의
많은 엄마가 아이 영양제를 구입할 때 정제 타입보다 액상 타입을 선호한다. 손은희 MD는 “액상 타입은 정제 타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과 유통기한을 지키기 어려워 합성첨가물을 넣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한다”고 말했다. 또 지용성 영양소는 액상에 녹지 않아 유화제를 첨가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화제에 들어 있는 인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Check 8 유통기한 확인
영양제의 유통기한이 잘 적혀 있는지 살핀다. 여에스더 원장은 “간혹 유통기한이 흐릿하게 표시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은 불량제품이 있으니 주의한다”고 말했다.

Check 9 아이에게 미리 맛 보여 주기
아무리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도 아이가 먹지 않으면 소용없다. 아이에게 필요한 영양제의 샘플 등을 받아 미리 맛보게 한 뒤, 거부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Check 10 섭취방법 확인
영양제 섭취방법 및 섭취 시 주의사항을 읽는다. 여에스더 원장은 “씹어 먹거나, 물과 함께 삼키는 등 종류별로 섭취방법이 다르며, 하루섭취량 역시 종류별로 다르므로 미리 확인하고 아이에게 잘 알려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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