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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음 남성, 고음 여성 목소리로 바람기 의심?
김정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1/03/09 10:48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에게 고음과 저음 사이의 남녀 목소리를 들려주고 음성 톤에 따라 어떤 목소리가 바람필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남성은 여성의 고음을 여성은 남성의 저음을 매력 있는 목소리로 생각했지만, 파트너로서 바람을 필수 있는 목소리로 평가했다.
연구진은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목소리 톤이 낮았고, 여성은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을수록 고음을 갖고 있어 그만큼 매력을 느끼는 것”이라며 “그러나 남성과 여성의 매력적인 음성은 미래에 배신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음성 톤은 파트너로서 충실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진화 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온라인 판 등이 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