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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증후군 예방하는 한달 식단 플랜!
한희준 헬스조선 인턴기자(서울여대 경영학과 4년)
입력 2011/01/11 08:48
생리가 시작하고 1일에서 5일 사이에는 감정적으로 민감한 때이다. 생리를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하복부에 통증이 느껴지고 초조하거나 감정이 격해지는 등의 민감함을 호소하는 생리전증후군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는 마그네슘이나 비타민 결핍 때문일 수 있다.
생리 전에 얼굴이 부었거나 체중이 불어난 것 같다면 생리가 시작하고 난 후 통곡물이나 호두와 같은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붓기를 뺄 수 있다. 또한 우유, 달걀 등과 같은 비타민B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정신을 맑게 하거나 우울함을 해소할 수 있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6~13일, 비타민C
짧게는 3일, 길게는 7일이면 생리기간이 끝난다. 생리를 시작하고 6일정도 되는 날부터 일주일 동안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에 민감해지고 감기에 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가장 많이 함유돼있는 채소는 피망인데, 100g당 170mg의 비타민C가 들어있다. 특히 피망이나 파프리카의 색깔을 구성하는 파이토케미칼 성분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14~17일, 먹고 싶은 음식
미각이나 후각의 기능이 가장 고조되는 시기이다. 이때는 평소 좋아하던 요리를 찾게 되거나 고기, 치즈, 와인 등의 고급요리가 먹고 싶어지기도 한다. 건강에 해를 입히는 등의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만 아니라면, 먹고 싶은 음식을 즐겨도 무방하다.
18~23일, 섬유질
생식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이다. 프로게스테론이 많이 분비되면 장 수축운동이 억제돼 변비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양배추, 미역, 고구마, 현미, 바나나 등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쉽게 생길 수 있는 변비를 막아준다.
24~28일, 복합탄수화물
생리전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는 이 시기에는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입맛에 당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초콜릿, 햄버거와 같은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음식들은 자제해야 한다. 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만 제대로 섭취해도 생리통 등의 신체적 증상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복합탄수화물에는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함께 들어있기 때문에 장에서 포도당이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아준다. 감자, 고구마, 잡곡밥 등이 이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