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폐동맥고혈압 환자, 약물 이용하세요"

폐동맥고혈압(PAH)에 대한 무작위 다시설 연구 결과, 보센탄 수화물(상품명 트라클리어, 한독약품)과 흡입용 일로프로스트(상품명 벤타비스, 한국쉐링)을 병용하면 운동능력을 높여 임상적 기능저하를 막아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진단상의 기능분류도 한층 개선시켜주는 효과도 있다고 미시간대학 의료센터의 발레리 맥로린(Vallerie V. McLaughlin) 박사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2006; 174: 1257-1263)에 발표했다.

PAH는 폐동맥혈관 협착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질환으로, 2000년에는 16만 3,000명이 PAH로 진단됐다. 주로 21~40세 여성에서 나타나지만 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한다.

맥로린 박사는 PAH환자(65명)를 대상으로 폐속의 혈류를 상승시키는 엔도셀린 (endothelin) 수용체 길항제인 트라클리어의 효과를 알아보았다.

32명에는 트라클리어와 벤타비스를 병용 투여했고 나머지 33명에는 트라클리어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실약 병용군 전체에서 6분간의 보행거리가 약 30 m 이상 증가됐으며, 11명에서는 환자의 운동제한 정도를 측정하는 뉴욕 심장협회 심기능 분류가 III도에서 II도로 개선됐다.

실약 병용군 가운데 임상시험기간(12주)에 임상적으로 기능저하를 보인 환자는 없었다. 트라클리어는 투여방법이 쉬워 1차 요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단제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한 증례의 경우 벤타비스를 병용하는 것이 ‘매력적인 방법’이라고 맥로린 박사는 설명하고 있다.

박사는 “벤타비스 투여군은 위약군에 비해 임상적 기능이 낮아지는 시기는 유의하게 늦었다. 또한 미리 정의한 기준보다 임상적 기능이 낮아진 경우는 1명도 없었지만, 위약군에서는 5명이나 됐다”고 설명했다.


/메디칼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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