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불법 성형수술 '흉터,화상 심지어 사망까지'
입력 2006/09/15 09:35
’불법 성형수술 ’흉터,화상 심지어 사망까지’ 국내에서도 불법 성형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불법 성형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적절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에 의한 불법 성형수술이 흉터,화상 및 일부 케이스에서는 심지어 사망까지도 초래할수 있다고 미 피부외과 의사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피부외과학회는 의사가 아닌 사람에 의한 보톡스 주사 및 레이저 제모술, 미세연마박피나 화학박피 등의 위험성에 대해 주의를 요구하는 공중 안전 캠페인을 시작했다.
학회 대변인인 허쉬 박사는 “최근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불법 성형수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피부외과학회가 자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의사 회원의 41%가 불법 시술을 받은 후 부작용을 호소,이에 대한 2차 치료를 받기 위해 온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허쉬 박사는 그녀 역시 적절한 레이저 강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으로 부터 치료를 받은 후 피부 색소가 과도하게 빠졌다는 호소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피부 주름 보충물로 주사되는 필러 제품 중 검증되지 않은 불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미 피부외과학회는 레이저 등의 피부미용외과 술기는 반드시 의사들이 시술해야 하며 특히 가정의학과나 산부인과 의사들 보다는 피부과 의사들이 시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또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덤핑 시술을 경계할 것을 주문했다.
미 피부외과학회는 미용성형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시술받는 장소가 응급 상황에 대해 조치할 수 있는 여건이 구비됐는지를 물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수술을 할 사람의 경력 및 자격,수술의 부작용 확률에 대해 물어보고 비슷한 수술을 받은 다른 환자의 시술 전후 사진을 볼수 있는 지를 물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쉬 박사는 만일 이와 같은 질문에 부적절한 대답을 한다면 빨간 신호등이 울린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예림 기자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