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일반
50세 전 혈중 콜레스테롤 높으면, 전립선암 위험
입력 2006/04/12 10:42
50세가 되기 전에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전립선암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마리오 네그리 약리학연구소의 프라체스카 브라비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종양학 회보(Annals of Onc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남성 2천500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전립선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을 가능성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중콜레스테롤과 전립암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50세이전과 65세이후에 혈중 콜레스테롤이 올라간 사람들의 경우 더욱 강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65세가 넘은 전립선암 환자는 80%가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았다고 브라비 박사는 말했다.
브라비 박사는 또 전립선암 환자는 담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26%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라비 박사는 담석은 혈중콜레스테롤이 높은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밝히고 이는 담석이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브라비 박사는 덧붙였다.
/ 런던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