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백과

정의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추간판(디스크)이 잘못된 자세나 충격으로 밀려나와 주로 후측방으로 탈출하여 척추 신경근을 압박함으로써 각종의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추간판은 척추뼈와 뼈 사이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서 중앙에는 젤라틴 상태의 부드러운 수핵이 있고 그 주위를 섬유륜이라는 비교적 딱딱한 연골이 여러 겹으로 둘러싸고 있어, 아래 위에서 척추에 가해지는 힘을 균일하게 전체에 분산시켜서 골격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추간판을 뒤에서 지탱하고 있는 인대 조직이 파열되어 추간판이 뒤로 밀리면 그 후방에 위치한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킨다. 이러한 추간판탈출증은 활동성이 많은 허리에서 70%, 목 부위에서 30%가 발생한다. 주로 20대 초반부터 발생하는데, 30대를 전후하여 많이 나타나며, 50대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요통으로 하부 요추의 중심선을 따라서 나타나지만 비교적 범위가 넓고 불확실하다. 주로 기침, 재채기, 배변, 허리운동, 특별한 자세,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지며 눕거나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급성기에는 근육경직이 심하여 모든 동작을 취하기가 어려우며, 특히 허리를 앞으로 굽히기가 힘들다. 또한 좌골신경통이 일어나 환자는 신경을 자극시키지 않는 자세를 하게 되어 허리가 휘고 자세가 삐뚤어지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하퇴부 근육위축과 압박받는 신경이 지배하는 근육의 힘이 약화된다. 목부위의 탈출증에서는 손가락까지, 허리부위의 탈출증은 발목이나 발가락까지 뻗치는 심한 통증이 특징적이며 손이나 발의 감각이상과 근육의 약화나 부분 마비도 초래하게 된다.
원인
잘못된 자세로 반복적으로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허리 및 복부 근육이 약해져 추간판이 견딜 수 없는 데도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 발생한다.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자세를 취하여 하중이 요추부에 가해졌을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법은 보존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이 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요법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3개월 이상 실시해도 통증이 계속되고 한쪽 다리에 살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면 수술을 통해서 튀어나온 연골을 적출한다. 수술은 수핵을 제거하는 것으로 95% 정도 증상의 완화를 보이지만 수술후 허리를 강화하는 운동을 해서 허리를 강화시키지 않으면 재발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수술후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본 질병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적절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