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7-06-05

 

 좋은 인상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남성의 피부는 똑같이 서른 해를 살았어도 여성의 피부와는 다르다. 대부분 남성들의 피부는 거칠고 푸석푸석하기 일쑤. 잦은 흡연과 음주, 면도로 인한 반복된 자극은 피부 비상을 초래한다. 또한 남성은 대부분 지성 피부인데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2배 정도 많다. 반면 수분량은 여성의 1/3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여성에 비해 피부가 훨씬 거칠고 지저분하다. 덕분에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 쉽고 모공 또한 크다. 남성들도 피부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요즘, 각종 트러블로 고민이 많은 남성들에게 고민탈출 비법을 전한다.

피지 분비가 많고, 모공이 넓은 사람
남성들은 모공이 눈에 띌 만큼 크고 피지로 인해 얼굴이 금방 번들거리는 경우가 많다. T존이란 이마, 코를 잇는 선을 말하는데, 지성피부는 특히 이 부분에서 피지 분비가 왕성하다. 사실 피지 분비와 모공이 넓은 것에 신경을 쓰지 않는 남성들도 많지만, 이 때문에 여드름이 생긴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이럴 때는 여드름의 원흉인 피지선을 파괴하면 문제는 간단히 해결된다. 피지가 생기지 않으면 피지가 배출되는 모공이 커질 이유도 없고, 여드름 발생도 막을 수 있기 때문. 절연된 미세 전류가 흐르는 미세한 전기침을 모공에 꽂아 피지선을 파괴하는 고바야시 절연침시술이 효과적이다. 게다가 콜라겐과 섬유조직을 자극하여 피부 재생을 촉진한다. 마취 없이 1-2시간만 투자하고 시술 직후 세안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남성들이 선호하는 치료법이다.

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남성
피부과를 찾는 남성들이 주로 받는 시술은 청소년 시절 생긴 여드름 흉터 치료.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곪은 여드름이 터질 때 피부표면이 움푹 패이면서 여드름 흉터가 생긴다. 색소 침착이 생겨 검붉게 변하기도 하고 모공이 확장되어 울퉁불퉁 해지기도 한다. 여드름 흉터는 어펌이나 프락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표면이 깊게 패인 흉터의 피부를 재생시켜 피부표면의 높이를 균일하게 만들어 준다. 여드름 흉터뿐만 아니라 수두자국, 손톱자국 등 각종 사고로 인한 흉터의 치료에 사용된다. 색깔이 울긋불긋 하게 변한 흉터에는 혈색소에만 반응하는 V빔 레이저가 사용되고, 미세한 흉터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주는 쿨터치 레이저나 G-beam레이저가 사용된다.

건조한 피부 남성은 주름에 특히 신경을
잔주름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 건조함 때문. 이때는 유분과 수분 모두를 보충해야 주름을 막을 수 있다. 남성의 피부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잔털이 많고 여자의 피부보다 30% 이상 두껍다. 때문에 쉽게 잔주름이 생기진 않지만, 일단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깊이 파이게 된다. 이렇게 나이가 들어 생기는 주름, 표정 주름 등은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주름이 깊지 않은 경우 간편한 보톡스나 화학적 필링 등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나 골 깊은 주름에는 의사와의 상담 하에 엑소덤과 같은 심부 피부 재생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

* 본 기사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