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9-20

현대인들은 이전보다 점점 더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보험회사 AIA에서 진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건강생활지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스트레스 지수는 6.6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 평균(6.2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처럼 여러 질병을 야기하지만, 그 중에서도 비만과의 관련성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의대 역학-공중보건학 교수인 잭슨 박사 연구팀이 성인 2500여 명을 대상으로 4년간 체중과 체질량지수, 허리둘레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수치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코르티졸 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체중, 체질량지수, 허리둘레가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가 비만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배가 충분히 부른데도 자꾸 무언가 먹고 싶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뭔가 계속 먹고 있는 경우, 혹은 이런 경우가 심하여 폭식이나 구토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자신의 스트레스 지수를 한 번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지수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많이 쓰이는 것은 심박변이도(HRV;heart rate variability) 검사가 있다.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심박변이도 측정시 그 양상이 불규칙하고 복잡한데, 이는 자율신경이 체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잘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변이도가 적을수록 스트레스 대응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또한 이런 경향성은 우리 눈에 있는 홍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스트레스링, 신경링 이라고 하는 홍채 바깥의 하얀 선이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스트레스링이 없는 사람들보다 많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다이어트시에 도움이 된다. 무리하게 굶지 말고 하루 3끼 규칙적인 식사 리듬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또한 햇빛을 자주 쬐며 가볍게 산책하거나, 소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도파민 분비를 증가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수면은 6시간 반 이상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음악듣기, 취미활동, 낙서 등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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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별 효율적인 다이어트

[누베베한의원]
최가혜 진료원장

現누베베한의원 홍대점 대표원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진단생기능의학 석사과정
동서한방병원 일반/전문수련의 수료
한방소아과 전문의
대한한방소아학과학회 정회원
대한면역약침학회 정회원
대한한방비만학회 정회원
대한홍채유전체질의학회 정회원
前누베베한의원 성남점 진료원장
前고창효자노인병원 한방원장
前브레인리더한의원 진료원장

비만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하고, 한 가지의 원인만으로 설명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조금 더 효율적으로 체지방을 감량함에 있어 본인의 체질을 확인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