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03
라식은 시력교정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인 방법이다. 라식 이전의 시력교정은 안경과 콘택트렌즈에 의존해야 했다. 하지만 라식의 등장으로 근시환자들은 안경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 하지만 평생 안경 없이 살 거라는 생각으로 라식을 받았던 이들 앞에 나타난 것이 바로 세월의 병, 노안(老眼)이다.
라식 환자들이 병원에서 가장 많이 걱정하는 것 중 하나가 라식을 했는데 노안수술이 가능한지 여부다. 라식수술로 이제 막 안경으로부터 벗어났는데 나이가 들어서 노안이 찾아오면 또 다시 돋보기를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 하지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노안은 과거 라식 수술의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난다. 40대가 넘으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초점을 조절하는 자동초점조절 기능이 저하돼 근거리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게 된다. 과거에는 노안의 해결책은 돋보기가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특수렌즈삽입술과 레이저로 교정하는 방법 등 다양한 수술법이 나와 더 이상 불편한 돋보기가 필요없게 됐다. 라식수술 받았던 사람들은 한쪽 눈만 노안수술을 해도 좋은 효과가 본다는 장점도 있다.
‘특수렌즈삽입술’은 노안수술에 가장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탄력이 떨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체에 가장 적합한 재질로 만들어져 FDA 공인과 유럽 CE 마크 인증을 받은 안정성까지 확보된 렌즈다. 또한, 라식수술과는 수술 부위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과거 라식을 받았던 사람이 나이가 들어서 노안수술을 받을 수 있다. 라식이 각막을 교정하는데 비해 특수렌즈를 사용한 노안수술은 눈 속에 있는 수정체를 교체하기 때문이다.
본원에 따르면 수술환자 81%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만족하다는 답변을 했다. 이 수술은 노안이 발생한 수정체를 노안특수렌즈로 교체함으로써 원거리, 근거리 모두 잘 볼 수 있게 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노안수술이다. 시술시간이 짧고 통증이 없다는 장점, 수술 다음 날부터 화장, 목욕, 업무 등 일상생활을 아무 문제없이 할 수 있다. 한 번 수술로 평생 효과가 지속되는 획기적인 수술이다. 라식처럼 돋보기로만 교정할 수 있었던 노안치료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고자 :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
건강한 눈으로 환한 세상을 전하는 박영순 원장의 눈 사랑 이야기